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폰 신형을 전문적으로 노리는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부처님 손바닥 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신형 아이폰에 새로 장착된 ‘아이 클라우드’와 ‘GPS’ 기능 덕분에 아이폰 절도범들이 위치 추적을 당해 경찰의 법망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26일에도 맨하탄 미드타운의 한 샤핑몰 입구에서 아이폰을 권총강도에게 강탈 당한 20대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뉴욕시경(NYPD)은 용의자 인상착의나 도주경로 파악에 앞서 피해자의 아이폰에 등록된 ‘아이튠즈 계정’부터 확인해 범인을 곧바로 체포했다.

아이폰마다 현재 위치를 인터넷상으로 알려주는 ‘아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얻은 쾌거였다. 뉴욕시경 소속 경관은 이후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경보음이 울리고 있는 피해자의 아이폰을 든 40세의 용의자 조지 브래드쇼를 곧바로 발견해 강도 및 장물소지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천지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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