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뉴욕시 거리를 배회하는 55세 이상의 고령 노숙자 수가 최근 10년간 5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노숙자 셸터에 등록된 55세 이상 성인 노숙자 규모를 파악한 결과, 2002년 1,437명에서 2012년 현재 2,234명으로 늘었으며 이중 500여명은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2년간 노숙자 증가치가 30%에 달해 장기화된 경기침체를 견디지 못해 결국 길바닥에 내몰리고 있는 서민들의 모습을 반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닝사이드 하이츠 셸터는 "평생을 열심히 일해 온 사람들도 장기불황 탓에 은퇴 후에도 연금 혜택의 길이 막히다보니 치솟는 임대료 인상을 감당하지 못해 길바닥으로 내몰리는 노인이 한 둘이 아니다"며 "늘어나는 노숙자는 현 사회의 구조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노숙자문제 해결을 위한 전미연합(National Alliance to End Homelessness)’는 최근 노숙자 증가에 관한 보고서에서 노숙인구가 2020년까지 약 33% 가량 증가할 것이며 2050년에는 무려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천지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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