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 지역을 포함한 대부분의 뉴저지 학군이 아직까지 교육의원 선거 시행 일정을 결정하지 못한 채 혼란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는 매년 4월 치러왔지만 올해부터 11월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 지난 17일을 기해 발효<본보 1월19일자 A4면>됐기 때문이다. 한인 교육위원이 활동 중인 포트리와 레오니아, 팰리세이즈 팍, 노우드, 클로스터 학군은 이미 한차례씩 관련 모임을 갖고 토론을 벌였으나 의견이 엇갈려 최종 결정을 2월로 미뤘다.
각 학군은 2월17일까지 선거일 변경에 대한 입장을 주교육청에 통보해야 하며 한번 결정된 일정은 4년 후 다시 변경할 수 있다. 4월17일 교육위원 선거를 위한 후보신청 마감일은 2월27일이다.
포트리의 박유상 교육위원은 “교육위원선거를 11월로 연기해 본선거와 함께 치를 경우 비용은 절약되겠지만 연기에 따른 부작용이 많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포트리 학군은 2월6일 열리는 교육위원회의에 지역 주민들을 초청,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입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레오니아의 정덕성 교육위원도 “교육위원선거를 11월 선거와 함께 치르면 정치적 성격이 강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우드 학군과 클로스터 학군, 팰팍학군 역시 이같은 이유로 2월이 돼서야 결정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한인학생이 많은 테너플라이 학군은 지난 25일, 선거일정 11월 변경안을 찬성 8대 반대0으로 통과시켰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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