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원서 서명. 후원금 모금...검찰 비협조로 재판 장기화
미국국방 기밀정보를 유출했다는 이유로 `간첩법’ 위반혐의로 기소돼 법정투쟁을 벌이고 있는 스티븐 김(44. 한국명 김진우)의 한국내 구명위원회가 만들어져 본격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서강대국제대학원장 김재천 교수가 위원장인 `스티븐 김구명위원회’는 지난주 인터넷 홈페이지(www.stephenkim.or.kr)를 개통하고 탄원서 서명, 후원금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스티븐 김 사건은 2010년 8월 미국 검찰이 스티븐 김을 기소한 후 1년반 가까이 지났지만 검찰측이 사건자료를 `기밀정보’라는 이유로 변호인 측이나 법정에 제출하지 않아 유촵무죄를 다투는 본안심리에 착수하지 못한 채 장기화되고 있다.
국무부 북한핵 전문가로 활동하던 스티븐 김은 간첩죄 기소로 국무부 활동이 중지되는 등 개인적 경력에도 심대한 타격을 받은 것은 물론 진전없는 공판으로 100만달러가 넘는 엄청난 소송비용까지 감당해야 하는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고 있다.한편 워싱턴 DC 연방지법은 23일 스티븐 김에 대한 7번째 공판을 열었지만 변호인 측의 증거자료 제출 요청을 검찰이 계속 거부해 논쟁을 되풀이하다 본안 심리 기일도 잡지 못한 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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