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맹 뉴욕주하원의원과 다니엘 스콰드론 뉴욕주상원의원이 20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앞으로 뉴욕시 정규학교의 설 공휴일 제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재차 발송했다.
두 의원이 블룸버그 시장에게 정규학교 설 공휴일 제정 촉구 서한을 발송한 것은 올해로 3년째다.
두 의원은 서한에서 “설은 아시안 지역사회가 가장 중요시하는 명절로 가족들과 함께 모여 이날을 축하하고 각종 공연과 축제를 하는 것이 관습”이라며 “뉴욕시는 종교적 명절에 대해 결석 사유서를 낸다는 조건하에 결석을 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출석부에는 기록이 남게 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규학교 설 공휴일 제정은 뉴욕주와 뉴욕시에서 아시안의 지역사회 기여도와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뉴욕시 공립학교 재학생의 14%가 아시안이며 다문화를 자랑스러워하는 뉴욕시에서 설을 정규학교 공휴일로 제정하면서 뉴욕시가 모든 민족과 종교적 명절을 존중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뉴욕주의회에는 설을 뉴욕주 공식 공휴일로 제정하는 내용의 법안(A.1883/S.27)이 최근 또 한 차례 상정됐지만 관련법은 지난 수년간 주의회 매 회기 때마다 반복 상정됐다가도 논의조차 하지 못한 채 잠자고 있는 실정이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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