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주 테너플라이 교육구는 휴교일로 지정
23일 민속명절인 설날(구정)을 앞두고 각 한인단체들이 설날잔치를 개최한다. SF한인회, 새크라멘토 한인회, 몬트레이 한인회, EB상의, 해송축구회가 설날음식 떡국을 제공하며 문화공연도 펼친다.
오클랜드에 사는 한모씨는 “명절이 와도 명절 같지 않은 분위기인데 이렇게 한인단체에서 윗사람 대접한다고 설날잔치를 열어주니 어린시절처럼 설날이 기다려진다”고 흐뭇해했다.
한편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소속 한국학교들도 설날잔치를 계획하고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2세들에게 설날풍습을 알릴 예정이다. 한국학교 학생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윗어른에게 차례로 세배하고 덕담 듣는 시간을 가지며 학부모회가 정성껏 준비한 떡, 만두, 과일 등의 간식으로 명절의 풍성함을 만끽할 예정이다. 또한 교정 곳곳에서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하며 한국문화를 익히는 좋은 시간을 마련한다.
한 한국학교 관계자는 “몇년 전만 해도 구정이 차이니스 뉴이어로 통했지만 지금은 루나 뉴이어(Lunar New Year)로 통용된다”며 “아시아 민족이 어우러져 사는 곳인 만큼 한국의 멋과 맛을 알리는 설날행사가 더 풍성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저지주 테너플라이 교육구는 2006년부터 구정을 휴교일로 지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5년 뉴욕주의회에 2000년 센서스를 기준으로 전체 인구가 100만 명을 넘거나 아시안 인구가 7.5% 이상인 도시에서 설을 공립교 휴일로 지정하자는 법안이 발의된 이후 6년이 지나도록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 있다.
도허티밸리고등학교의 한 학부모는 “연대가 잘되는 산라몬 지역 학부모들이 앞장서 교육구에 설 휴교일 지정을 촉구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북가주 지역 설날잔치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8면 커뮤니게시판>을 참조하면 된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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