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달러의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버지니아의 허광섭(75)씨를 살해<본보 2011년9월13일자 A1면>한 혐의로 체포된 퀸즈의 처제 일가족 3명이 1급 살인혐의로 대배심 기소됐다.
버지니아 윌리엄카운티법원 기록에 따르면 허 씨 살해용의자로 전종민(58. 허씨 동서), 전정옥(56. 처제), 전호영(26. 조카)씨는 카운티 대배심에 의해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검찰은 이들을 살인 공범(Accessory to Murder) 혐의로 기소했으나 이번에 대배심에 의해 1급 살인혐의로 한 단계 높아졌다.
퀸즈 프레시메도우에 거주해 온 이들은 지난해 9월 버지니아 웃브릿지 소재 시니어 아파트에 찾아가 허 씨를 목 졸라 살해한 후 뉴욕으로 되돌아 온 후 중국으로 달아나려다 뉴왁공항 등지에서 체포됐다. 검찰 측은 사망한 허씨가 가입한 100만 달러짜리 생명보험의 수혜자가 처제가족 중 한 명으로 돼 있는 점을 확인하고 사건 직후부터 전 씨 가족을 집중 추적했다.<김노열·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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