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 한인 밀집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급된 교통위반 티켓 항목은 ‘안전벨트 미착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발표된 뉴욕시경(NYPD)의 ‘2011년 교통위반 티켓 발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플러싱의 109경찰서와 엘름허스트 110경찰서, 베이사이드 관할 111경찰서 등에서 발부된 교통위반 티켓은 총 5만2,180개이며 이 가운데 안전벨트 미착용은 전체의 25%인 1만3,514개로 가장 높았다. <표 참조>
이는 뉴욕시경이 지난해 ‘버클업 뉴욕(Buckle Up New York)’이란 표어를 내걸고 안전벨트 착용률을 높이기 위한 집중 단속을 펼쳤기 때문이다. 안전벨트 미착용은 뉴욕시 전역에서 가장 많은 단속 항목(16만5,444개)으로 집계됐다.
안전벨트 미착용에 이어 단속이 많은 위반 항목은 운전 중 셀룰러폰 사용 금지조항인 ‘핸드프리 미착용’으로 총 1만1,323개가 발부됐다. 특히 111경찰서에서 이 같은 항목이 전체 교통위반 티켓 중 30%에 이르며 109경찰서에도 21.5%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같은 한인 밀집 지역이라도 관할 경찰서 별로 집중 단속 항목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싱 일대를 관할하는 109경찰서는 교통 표지판 위반과 신호 위반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109경찰서의 교통 표지판 및 신호 위반 티켓은 안전벨트 미착용보다 많은 5,909개로, 26.8%에 달한다.반면 110경찰서와 111경찰서의 경우 교통 표지판 및 신호 위반은 각각 전체의 6.9%와 5.2%에 그쳤다.
엘름허스트 일대를 관할하는 110경찰서의 경우 속도위반(4,233개)이 집중 단속 항목으로 나타났다. 109경찰서와 111경찰서의 경우 속도위반 티켓은 각각 182개와 134개였다.
시경의 한 관계자는 “안전벨트 미착용은 주정부 차원에서 주도한 단속이기 때문에 모든 관할지역에서 골고루 단속이 실시된 것”이라며 “하지만 109경찰서는 표지판과 신호 위반, 110경찰서는 속도위반, 111경찰서는 셀룰러폰 사용 위반 등 내부 지침에 따라 각 지역별 단속은 다르게 실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한해 뉴욕시 전역에서 발급된 교통위반 티켓은 총 106만2,889개로 하루 평균 2,912개의 티켓이 발부됐다. <윤재호 기자>
■ 퀸즈 한인 밀집 지역 관할서 2011년 주요 교통위반 티켓 발부현황
109경찰서 110경찰서 111경찰서
안전벨트 미착용 4,767개 4,274개 4,476개
셀룰러폰 사용 4,740개 2,515개 4,068개
교통 표지판 위반 4,543개 870개 460개
속도위반 182개 4,233개 134개
무면허 운전 1,266개 1,226개 742개
신호위반 1,366개 309개 243개
<자료출처=뉴욕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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