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타임스, 한국학생들에게 제2의 교복,,, 강매, 강탈 세태 보도
겨울을 맞아 미주 한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노스페이스 패딩 점퍼 때문에 한국에서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력까지 발생하는 등 특정 상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사회 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노스페이스 사에서 제작한 패딩 점퍼는 최근 한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마치 제2의 교복처럼 반드시 가져야 하는 겨울용 의류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한 네티즌은 한 교실에서 수 십 명의 학생들이 모두 노스페이스 점퍼를 입고 있는 모습을 인터넷에 올리며 한국에서 노스페이스 패딩 점퍼의 인기를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모(16)군은 “노스페이스 점퍼는 이젠 거의 유니폼 같은 존재”라며 “부모님을 조르거나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점퍼를 사지만 일부 학생들은 힘이 약한 학생들로부터 점퍼를 뺏는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이 점퍼가 청소년 범죄의 원흉이 되는 이유가 200달러에서 600달러에 달하는 높은 가격 때문이라며, 일부 고교생들은 다른 학생들을 괴롭혀 중고 점퍼를 사게 만든 뒤 그 점퍼를 빼앗아 자신이 입고 다니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점퍼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다고 보긴 힘들지만, 점퍼를 뺏는 행위를 포함한 일련의 학교폭력으로 인해 수 명의 청소년들이 자살하자 한국의 학교 측과 치안 당국은 점퍼를 강제로 뺏는 청소년들 및 학교 폭력을 저지르는 청소년들을 검거하기 위해 사복 경찰을 투입하고 학교 관계자들에게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법을 따로 교육하는 등, 웃지 못 할 일들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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