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 전 연방하원이 13일 열린 차세대를 위한 포럼에서 한-미 FTA 비준 후 한인 2~3세들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한미 FTA 시대에서는 무엇보다 한인 2세와 3세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뉴욕한인회가 13일 뉴욕한인의 밤 및 미주한인의 날 행사에 앞서 마련한 한인 2·3세를 위한 차세대 포럼에 참석한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은 "한·미 FTA는 단순히 한·미간 경제교류 확대 뿐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의 판도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기회"라며 "때문에 세계정치, 경제동향을 파악하고 이에 능통한 한인 2~3세들의 역할이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미 정상 국빈만찬에서 미셸 오바마 영부인이 입었던 드레스를 제작해 화제가 됐던 한인 패션디자이너 정두리씨, 서진형 전 해외한인무역협회장이 참석해 차세대 한인리더들에게 미국 사회 진출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정 디자이너는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른 채 부모와 주위의 압력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고 있다"며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찾도록 노력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또 "행운은 노력하는 자에게만 비추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전 회장도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은 잃지 않되 미국의 문화에 동화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세들이 일궈놓은 터전을 더욱 발전시키자"고 차세대들에게 주문했다.이날 차세대 포럼은 한미 FTA 비준 및 한·미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 올바른 미래상을 한인 젊은이들에게 제시한다는 목적으로 한인 대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처음 마련됐다.<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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