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연말 연초가 되면 많은 곳에서 경제성장 관련 리포트를 낸다. 유명한 ‘SERI REPORT- 삼성경제연구소 리포트’ 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2012년을 ‘NARI REPORT’를 통해 전망해 보려고 한다.
먼저 2011년을 정리해보면 절대 취업의 상징이던 간호사 직업도 정부의 재정난에 의해서 많은 병원들이 문을 닫으면서 병원에서 일하던 수많은 경력간호사들이 인력시장으로 흘러나와 갓 졸업한 간호사들의 취업이 쉽지 않은 해였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이런 실정을 모르고 간호대학으로 몰려서 덕분에 간호학과는 여전히 많은 학생들과 대기자들로 인기였다.
병원에서는 예전과 달리 넘쳐나는 구직자들로 학사출신의 간호사를 선호하고 이미 일하고 있는 커뮤니티대학 출신들에게 공부를 해서 학사자격증을 따도록 강력히 권하면서 간호사 관리를 시작했다. 더욱이 오바마 정부에서 실시하는 의료의 컴퓨터화에 모든 간호사들은 컴퓨터 차팅 시스템을 배워야만 했고, 컴퓨터로 하는 간호에서 에러가 발생되면 그 자리에서 잘리게 되는 근거가 탄생을 했다.
대학원 역시 변화가 있었다. 일반 가정의를 대체하는 인력인 너스프렉티셔너(Nurse Practitioner, NP)의 질적향상을 위해서 닥터(Medical Doctor, MD)라고 불리우는 의사나, 닥터학위를 가지는 약사(Doctor of Pharmacy, Pharm.D.)와 물리치료사(the Doctor of Physical Therapy, DPT) 그리고 Ph.D 또는 DHSc으로 바뀌는 의사보조사(Physician’s assistant)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 석사학위로 되는 너스프렉티셔너의 등급을 닥터학위(Doctor of Nursing Practice, DNP)로 바꾸는 운동이 시작되었다.
이런 현상을 볼 때 2012년에는 신규로 간호사 일자리 구하기는 여전히 힘들 것이다. 하지만 경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해가 될 수 있다. 의료시장의 컴퓨터화로 IT와 의료시장의 다리역활을 할 사람들에 대한 수요가 많아 질것인데 병원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간호사가 그 자리에 적격이라고 생각한다. 의사들은 그 자리에 가기엔 돈을 너무 많이 줘야 하는 고급인력이고, 그렇다고 의료지식이 전혀 없는 IT전문가가 일하기에는 의료시장 IT 는 쉽지않기 때문이다.
호스피스나 가정간호 쪽 역시 간호사에게, 특히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간호사에게 좋은 기회를 줄 것이다. 말기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필요 없는 의료행위를 줄임으로써 환자나 환자 가족 그리고 특히 보험회사에게 만족을 주는 호스피스나 가정간호는 앞으로 의료분야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할 것 같다. 특히 그렇게 된다면 환자와 교감하는데 절대적인 언어부분에서 이중언어를 하는 간호사에 대한 역활이 중요해 질 것이다.
산부인과 분야 역시 간호사에게 유리하게 진행 될 듯 하다. 이 부분은 2012년만의 특징이 아니라 앞으로 전반적인 특징이 될 것 같은데 malpractice 비용으로 많은 의사들이 아기 출산과 관련된 산부인과를 포기하고 있어서 흔히 산파라고 예전에 불려진 nurse midwife (certified nurse midwife, CNM)가 그 부분을 메꾸어 나갈 것이다. 아기를 좋아하는 간호사들은 산부인과로 옮겨서 CNM을 해보도록 강력히 추천한다. 전반적으로 볼 때 2012년은 병원에서만 일하는 간호사에겐 힘든 해가 될 수 있지만 병원경력 외에 능력이나 자격증이 있는 간호사에게는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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