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교사 임금 인상 등 파격혜택
▶ 드림액트 주의회 통과 최선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12일 브롱스 모리스 고등학교에서 열린 새해 시정 연설에서 ▲교육개혁 ▲고용창출 ▲삶의 질 개선을 ‘2012년 시정 운영 3대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육개혁: 우수 교사에게는 2만5,000달러까지 학비융자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고 2년 연속 우수한 업무평가를 받은 교사에게는 연간 2만 달러의 임금 인상을 약속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했다. 이는 교사평가제도 도입을 놓고 시교육청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뉴욕시교원노조(UFT)에 교원평가제도 개혁 의지를 다시금 피력하며 협상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교사 종신직 승인 조건을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2년간 50개의 사립학교를 포함한 100개의 학교를 새로 열어 학생들에게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안과 함께 기업체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고용창출로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도 이날 함께 제시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또한 서류미비 학생에게 균등한 고등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학비지원까지 제공하는 뉴욕주 드림액트가 주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용 창출: 현재 루즈벨트 아일랜드에 유치가 확정된 코넬대학의 뉴욕시 과학기술대학 캠퍼스 설치로 3만개에 가까운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2043년 완공을 목표로 한 캠퍼스는 총 20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돼 2만 개의 건축 일자리와 8,000개의 영구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또한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역에 새로운 업소를 유치하고, 가버너스 아일랜드에 예술가를 위한 스튜디오 건립 및 브롱스 킹스브리지 아모리 재건축 계획 등으로 고용창출에 전념하고 재향군인 전역 실업가에게 9,000여개의 일자리와 살 곳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삶의 질 개선: 최저 임금을 인상하고 소규모 자영업자를 위한 세금공제혜택을 확대하는 등 삶의 질 개선 계획도 공개했다. 맨하탄 로워 이스트사이드 저소득층에 공공주택을 확대 공급하고 올해 안에 최소 시내 12개 공원에 무료 무선 인터넷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로워 맨하탄 치안 협력센터에 1,000여개의 차량번호판 판독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치안 강화에도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또한 시속 20마일 미만으로 제한돼 있는 학교 앞 차량 서행 구역을 현재의 2배로 늘리고 급행버스 노선을 증편할 계획이며 이민자들이 사업에 필요한 자격증과 허가증을 쉽게 취득하도록 돕는 지원센터 개설과 더불어 여성과 소수민족의 창업도 적극 돕는다는 계획이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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