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소주인 “찢어진 눈 모욕 뜻 몰랐을 것”
맨하탄의 유명 피자체인점 ‘파파존스’가 피자를 주문한 20대 한인여성에게 ‘찢어진 눈의 여성’(lady chinky eyes)’이란 인종 차별적 표현이 담긴 영수증을 발급해 논란<본보 1월9일자 A3면>이 일고 있는데 피자가게 주인이 해고된 종업원을 대신해 입을 열었다.
피자가게 업주 로날드 존슨 씨는 12일 암스테르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날 영수증을 건넨 종업원이 나이가 어려 그 말이 아시안을 모욕(offensive)하는 말인 줄 몰랐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얼마나 모욕적인 것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존슨씨에 또 “해고된 종업원은 16세 소녀로,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다”며 “해고 소식을 전하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앞서 한인여성 조민희씨는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파파존스 보세요. 제 이름은 ‘찢어진 눈
의 여성’이 아니에요(Hey@PapaJohns just FYI my name isn’t ‘lady chinky eyes‘)라는 글을 게시해 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파파존스 본사는 논란이 일자 즉각 트위터를 통해 “영수증 문제에 대해 유감스럽고 고객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직원을 해고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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