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인 회당 낙서. 방화시도 잇따라. 버겐검찰 현상금 올려
한인이 많은 북부뉴저지 지역에서 유대인 회당에 대한 인종혐오적인 낙서와 방화사건<본보 2011년 12월22일자 A6면 등>이 연쇄적으로 발생하자 버겐카운티 검찰청이 ‘높은 단계의 인식’ 경계령을 내리고 범인 검거에 나섰다.
최근 한 달 사이 뉴저지 메이우드와 해켄색 회당에서 반유대주의자의 소행으로 보이는 인종혐오성 낙서와 파라무스 회당에 대한 방화시도에 이어 11일 오전 4시30분께 러더포드 회당에서 또 다시 방화시도가 발생하자 검찰이 적극적인 수사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회당과 옥소도스 랍비의 숙소에서 방화시도가 있었다며 특히 이 건물에는 랍비와 부인 및 5명의 자녀가 함께 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에 자칫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북부뉴저지 일원의 유대인 사회는 12일 파라무스 회당에서 버겐카운티 검찰과 지역 경찰을 초청해 이번 사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 후 자체 비상령을 내리고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카운티 검찰청은 메이우드와 해켄색에서 발견된 나치를 상징하는 문양의 낙서는 분명 연관성이 있지만 방화는 성격이 조금 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다각적인 방법으로 사건 해결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스티브 로스맨 연방하원의원도 “이곳은 바그다드나 다마스쿠스가 아니다”며 인종혐오적인 이번 사건을 강력 비판했다. 카운티 검찰청은 1,000달러였던 기존의 현상금을 2,500달러로 인상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201-226-5532/646-2300)를 당부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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