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들이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 위치한 한인 운영의 저지 클리너스 세탁소 앞에서 건물의 안전 상태를 둘러보고 있다.
뉴저지 노스 버겐 타운에서 11일 발생한 화재로 한인업소들이 피해를 입었다.
화재는 이날 오후 1시께 노스 버겐 타운 74가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주상복합 빌딩 2층 주택에서 시작해 3층으로 빠르게 번져 건물지붕이 붕괴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1층에 위치한 한인운영 ‘저지 클리너스’ 세탁소와 옆 건물 1층에 위치한 ‘네일 웍스’ 네일살롱, 길 건너에 상가 1층 위치한 ‘폴라 네일’ 네일살롱 등 한인 업소 3곳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특히 ‘저지 클리너스’는 화재 진압용 소방수와 연기로 세탁물과 구조물에 적잖은 피해를 입었다. 또한 건물 지붕이 붕괴되면서 건물 전체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철거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1986년 개업해 26년간 한 자리에서 세탁소를 운영해왔다는 업주 김모씨는 “갑작스런 화재로 건물 입주자는 물론 인근 상가에까지 소개령이 내려졌다”며 “무엇보다 건물자체가 위험한 상황이라 큰 걱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보험으로 피해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네일 웍스’와 ‘폴라 네일’은 대형화재로 인한 인근상가 소개령 및 통제가 하루 종일 이어져 영업이 중단되는 피해를 입었다.이날 화재로 건물 3층에 사는 남미 출신의 린다씨와 소방관 한 명이 연기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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