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행 3건 중 1건이 다른 미성년자(minor)에 의해 발생한다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발표됐다.
마크 샤핀 오클라호마 대학 소아과 교수 등 연구팀이 연방법무부 지원을 받아 1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09년 기준 전국 29개주에서 발생한 아동 성범죄 가운데 미성년자가 가해자인 비율이 35.6%를 차지했다. 이중 미성년자 가해자 가운데 93%가 남성이었으며 12~14세 연령이 가장 많았다. 반면 피해자는 59%가 12세 미만이었고 75%가 여성이었다.
전문가들은 음란한 사진이나 문자를 주고받는 섹스팅이 유행하고 온라인 포르노가 범람하는 등 문란한 청소년 성문화 환경에 노출될 기회가 빈번해진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또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미성년 성범죄자 발생건수는 전국적으로 25%가 감소한 반면 뉴욕시와 플로리다 등은 전혀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연방법은 14세 이상 청소년부터 성범죄자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25년에서 최대 종신형의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뉴욕시는 7~15세 성범죄자는 형사법원이 아닌 가정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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