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정계에서 활동 중인 한인 보좌진이나 정무직 수행하는 한인 젊은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뉴욕시내 주상·하원과 시의원 사무실의 한인 보좌진 및 정무직 공무원을 조사한 결과 10일 현재 모두 11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수치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5~6명 선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2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가장 많은 한인들이 근무 중인 곳은 뉴욕시 감사원장실로 무려 6명에 달했다. 뉴욕시 부감사원장인 티나 김씨를 비롯 조세핀 김씨가 커뮤니티 액션 부국장으로 활동 중에 있으며, 아그네스 김씨는 리우 감사원장의 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다. 또 마크 김씨가 어시스턴트 컨트롤러로, 론 리씨는 시니어 어드바이저로, 크리스 박씨는 일반 보좌진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맨하탄보로청에서는 장수정씨가 법무팀장 특별보좌관으로 채용된 뒤 2010년 8월부터 스캇 스트링거 보로장의 한인커뮤니티 담당보좌관으로 승진됐다.
주의원 및 시의원 사무실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들로는 피터 구 시의원의 한인담당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는 조은진씨와 댄 홀로랜 뉴욕시의원 사무실의 조남규 씨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로리 콤로이 뉴욕시의원 사무실에서 리차드 이씨가 정책디렉터(Policy director)로 근무하고 있으며 토니 아벨라 주상원의원 사무실에서는 정다와씨가 정책법안보좌관(Deputy legislative council)으로 일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김동찬 대표는 “한인 2~3세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한인들도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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