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총선 뉴욕 선거인등록 1,600여명
▶ 2개월간 고작 1.1%에 그쳐
오는 4월 총선 때 첫 실시되는 재외국민 선거인등록이 2개월이 지났지만 뉴욕 지역 등록률이 1%에 겨우 턱걸이하는 등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재외선거가 무관심 속에서‘유명무실’ 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3일부터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9일 현재까지 재외선거인(영주권자) 222명과 국외부재자(유학생, 지상사주재원 등) 1,409명 등 1,631명이 4.11 총선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했다. 이는 선관위가 추산하고 있는 뉴욕일원 재외선거 등록 대상 예상자 14만5,000명의 1.1%에 불과한 수치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신청 마감일인
2월11일까지 최종 신청 등록률은 1.5~1.8%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재외선거 등록신청이 저조한 배경으로는 무엇보다 제도적 원인이 꼽히고 있다. 현 법규상 투표자 본인이 공관을 방문해 직접신청을 해야만 명부작성이 가능한데다 투표할 때 또다시 공관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무관심 내지는 투표의욕 상실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진승엽 뉴욕재외선관위원장은 “등록률이 예상보다 저조하지만 남은 기간 국외부재자들을 중심으로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욕재외선관위는 이를 위해 현재 한인마트를 중심으로 한 가두 캠페인은 물론 지상사와 종교기관, 일반회사 등 700여 단체에 일제히 협조 공문을 발송해 선거인등록 참여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는 이날 현재 전체 예상선거인 223만6,819명 중 4만3,290명이 신청해 1.9%의 저조한 등록률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내 등록률 현황은 0.85%로 크게 뒤쳐져 있는 상태다. 또 뉴욕총영사관은 상하이 2,841명, 호치민 2,669명, 중국대사관 1,640명 등에 이어 전 세계 공관 중 4번째로 많은 유권자들을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김노열 기자>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현황(1월9일 현재)
지역 재외선거인 국외부재자 등록률
뉴욕 222명 1,409명 1.12%
LA 576명 916명 0.75%
워싱턴DC 133명 541명 1.09%
시카고 80명 449명 0.66%
애틀란타 78명 307명 0.38%
미국전체 1,537명 5,822명 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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