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종혐오 낙서.방화 잇따르자 대책마련 부심
한인이 많은 북부뉴저지 지역에서 유대인 회당에 대한 인종혐오적인 낙서와 방화사건<본보 12월22일자 A6면>이 이어지자 유대인 지역사회가 비상령을 내리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북부뉴저지 일원의 유대인 지역사회는 이달 12일 파라무스 회당에서 버겐카운티 검찰과 지역 경찰들을 초청해 이번 사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모임에는 북부 뉴저지에 위치한 70개 이상의 유대인 회당 대표와 12개 유대인 학교 책임자가 대거 참석한다.
유대인 지역사회는 지난해 말 북부 뉴저지 메이우드와 해켄색 회당에서 반유대주의자의 소행으로 보이는 인종혐오성 낙서가 발견된 이후 1주일 만에 파라무스 회당에서 방화사건이 이어진 것에 주목하고 사건의 연관성을 찾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각 회당과 학교의 보안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대인 지역사회의 이 같은 비상령에 대해 버겐카운티 검찰청은 6일 메이우드와 해켄색에서 발견된 나치를 상징하는 문양의 낙서는 분명 연관성이 있지만 방화는 성격이 조금 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다각적인 방법으로 사건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정인종에 대한 혐오가 아닌 지난 연말 뉴욕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인종혐오 낙서의 모방범죄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무게를 두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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