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지난 수년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동해 표기 운동 및 뉴욕시 공립학교의 음력설 공휴일 제정 운동과 함께 지난해 한 차례 중단한 스승의 날 행사 부활 여부 결정과 더불어 신임 회장단 선출이라는 중대 과제를 안고 있다.
최윤희(사진) 회장은 “동해 표기 운동은 한인 차세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임을 한인 학부모들이 깨닫고 다함께 힘을 합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에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왕따 문제가 뉴욕 일원 한인학생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라며 학부모협회에 보다 많은 한인이 참여해 지역 학교는 물론 한국의 교육제도에도 변화를 일으키는 저력을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장소 문제로 정기모임이 불규칙하게 열렸지만 앞으로는 안정적으로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는 협회는 2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스승의 날’ 행사는 한인 학부모들의 참여가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협회 활동 활성화를 위해 이사진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6월에 있을 차기 회장단 선출에 앞서 앞으로 협회를 이끌어 나갈 인물을 찾는 데에도 주력할 예정이라는 최 회장은 “당장 도움이 필요할 때에만 급하게 학부모협회를 찾을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꾸준히 협회 활동에 참여하는 세련된 한인 학부모들의 자세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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