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여개 교단, 집행부 비판
▶ 차기 회장 선출 갈등예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현 집행부를 비판하며 ‘정상화’를 모색하는 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고신 등 한기총 소속 20여개 교단은 최근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4일(이하 한국시간)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성명에서 “한기총 현 집행부는 한국교회의 공적 연합기관인 한기총을 몇몇 인사에 의한 사유화한 기관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운영에서도 행정과 재정의 총체적인 파행 운영으로 공금이 유용되고 국가 지원금을 목적과 다르게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이끄는 집행부와 예장 합동 등 다른 교단은 대책위에서 빠졌다. 집행부는 정기총회를 19일 열기로 했으며 길 목사가 소속된 예장 합동은 홍재철 목사를 대표회장 후보로 선출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조만간 법원에 정기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며 총회가 열리더라도 대책위 소속 교단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이렇게 되면 한기총의 70% 가량이 빠지는 셈”이라고 밝혔다.
한기총은 7월 직무가 정지된 길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인준하면서 1년 단임제, 대표회장 순번제 등이 담긴 개혁안을 의결했지만 10월 실행위원회에서 폐기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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