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인 유권자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한인사회의 힘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한 한인권익신장위원회 조원훈(72·사진) 신임 이사장. 3일 열린 올해 한인권익신장위원회 첫 회의<본보 1월4일자 A2면>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 조
이사장은 “현재 뉴욕에는 한인 정치인과 연방판사가 전무하다”며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정치인과 연방판사를 배출하려면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가 가장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효율적인 유권자 등록을 목표로 조 이사장을 비롯한 부회장과 이사진 등을 새로 선출한 바 있다.조 이사장은 “특히 올해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연방 상·하원 선거 등 주요 선거가 많이 열린다”며 “한인 유권자 등록률 70%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 이사장은 15일 뉴욕은혜교회를 시작으로 매월 두 차례에 걸쳐 뉴욕일원 교회에서 실시되는 유권자등록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해 힘을 보탤 계획이다.
조 이사장은 1998년 박윤용 회장과 함께 퀸즈성당에 생활상담소를 설립한 뒤 초대소장을 역임했으며 박 회장은 당시 부소장을 지내며 인연의 끈을 이어왔다. 조 이사장은 이후 1999년 박 회장이 한인권익신장위원회를 설립하며 활동하는 모습을 꾸준히 지켜봐 온 인물이기도 하다. 조 이사장은 “그간 박 회장이 사리사욕 없이 혈혈단신으로 위원회를 이끌어 가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박 회장을 도와서 한인 권익신장을 위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유권자등록은 한인 권익신장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한 조 이사장은 향후 위원회의 많은 활동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조 이사장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70년 도미해 뉴욕 맨하탄에서 주류회사를 운영했으며 2010년 은퇴 후 현재는 퀸즈성당 생활상담소 명예 회장으로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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