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4일 새해 연설에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재정적자 감축, 삶의 질 향상 등을 통해 ‘새로운 뉴욕주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특히 이날 40억 달러의 민간예산을 투입해 뉴욕시 최초 카지노인 ‘리조트 월드 카지노 뉴욕시티’<본보 10월29일 A3면> 부지 인근에 전미 최대 규모인 380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초대형 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를 공개했다.아울러 라스베가스식 대형 카지노 설립을 합법화하는 법안 제정과 선거자금 기부금액의 상한선을 낮추는 선거 자금법 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주지사는 무엇보다 100개의 교량과 2,000마일 길이의 도로, 댐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대규모 보수 공사를 민관 합동 방식으로 실시해 수천개에 달하는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외에도 20억 달러의 민간예산이 투입되는 맨하탄 제이콥제비츠센터 재개발 계획과 함께 신규이민자들의 현지 적응과 직업 알선을 위한 부서 개설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6개 분야별 정책을 제시했다.<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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