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크지 ‘고속성장 26위’ 오른 ‘I.T.소스’ 김천 대표
▶ 인터넷통신 등 3개 업체 소유
김천 회장이 중소기업 전문잡지‘잉크’지로부터 받은 2011년 가장 빠르게 성장한 26위 기업 상패와 트로피 앞에서 향후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때 백만장자 아들이 사다 준 벤츠를 몰았다. 유망 IT 기업 5개를 거느린 아들은 당시 25세의 전도유망한 청년이었다. 아들의 성공 스토리는 당시 본보<2007년 11월15일>에도 소개될 정도로 화제였다. 덕분에 평생 여유로운 삶을 살게 될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그 소망은 얼마 못가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곁에서 아들의 추락을 지켜보면서 가슴이 갈기갈기 찢기는 듯 아팠다.
김천 ‘I.T. Source Corp.’ 공동 설립자이자 회장은 아들인 앤드류 김 사장을 볼 때마다 당시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당시 상처가 아물지 않아 보였다. 모자는 곧 다시 일어났다. 손에 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지만 기술력과 열정만은 아직 살아 있었다.
2008년부터 카드 결제업과 통신 중개업으로 시작한 사업은 2년 만에 무려 1,604%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0년에 매출 870만달러, 2011년에는 2,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전문잡지 ‘잉크’지에서 선정한 2010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기업 179위에 선정된데 이어 2011년에는 26위로 껑충 뛰면서 주류사회에서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최근 LA 비즈니스 저널이 LA카운티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 같은 순위에서는 2위로 이름을 올렸다.
아들의 4년 전 첫 사업 실패 후 재기에 성공한 김 회장과 아들인 김 사장은 현재 3개의 회사를 운영 중이다. 이 중 가장 큰 기대주는 인터넷 통신업체 EMAJEE이다.
이미 EMAJEE(www.emajee.com)라는 이름으로 LA 한인타운 윌셔와 윌튼에 대형 광고판을 세우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이 회사는 저렴한 가격에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인터넷과 전화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김 사장은 “기존 사업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인터넷·전화 통신사업을 시작했다”며 “24시간 최첨단 통신체계로 소비자들에게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EMAJEE는 LA 지역에 단독 인터넷 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고 품질이 우수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1975년 도미한 김천 회장은 “회사가 이윤만 추구하면 오래가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지역사회와 과실을 나눌 때 회사도 꾸준히 성장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김 회장은 장학재단 설립과 함께 선교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http://itsourcecorp.net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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