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들 해돋이 보며 활기찬 새해맞이
▶ 한인식당 무료떡국 함께 나누며 덕담
임진년 새해 첫날인 1일 뉴욕과 뉴저지의 많은 한인들은 산과 바다에서, 절과 교회에서, 또는 자신의 일터에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다.
한인들은 이날 새벽 일찌감치 채비를 갖추고 2012년의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베어마운틴과 롱아일랜드 몬탁 등을 찾아, 더욱 보람차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전날 밤샘 기도회와 법회 등을 마친 종교계도 이날 새해맞이 행사를 잊지 않았다.
프라미스교회 등 대부분의 한인교회들은 송구영신 예배를 마친 뒤 신도들끼리 떡국을 나누며 덕담을 나눴다.또 뉴욕 불광선원은 뉴욕 본당에서 해맞이 법회를 올렸으며, 뉴저지 원적사와 원각사, 정명사 등 각 교당등도 아침 일찍 신년 법회를 올렸다.
1일에도 문을 여는 소매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평소보다도 더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한인 식당들이 새해에 손님들에게 무료로 떡국을 제공하는 것도 한인사회의 빠질 수 없는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뉴욕·뉴저지 일원 20여곳의 식당들은 적게는 200그릇에서 많게는 1,000그릇의 떡국을 준비해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10년째 새해에 무료로 떡국을 제공하고 있는 뉴저지 펠팍 소문난집 식당의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새해 외롭고 갈 곳 없는 한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무료로 떡국을 나눠주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새해 첫날 업소를 찾은 한인들에게 지난 한해의 성원에 대한 감사와 함께 복을 나눠주기 위해 떡국을 준비한다”고 말했다.특히 새해 첫날 맨하탄 한인 타운을 찾은 미국인 고객들은 기대하지 않았던 무료 떡국 음식을 대접받으며 한인들의 후한 인심을 확인하며 즐거워했다.이밖에도 이날 아침 일찍부터 스파와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며 힘찬 한해를 다짐하는 한인들의 모습도 보였다.
한편 총영사관과 각 지역 한인회, 한인 직능단체들은 이번주 신년하례식을 갖고, 본격적인 2012년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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