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임진년 시작과 함께 한인들 다양한 신년 결심
▶ 금연.운동.자기계발 목표 “이번엔 작심삼일 안되길”
새해를 맞아 많은 한인들이 피트니스 클럽이나 등산, 테니스 등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 챙기기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엔 꼭 끊는다”
2012년 임진년 새해가 밝으면서 한인들의 신년 각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올해 불혹을 맞는 존 최씨의 새해 목표는 ‘금연과 하루 30분 걷기’이다.
최씨는 “지난해 경기 침체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평소 1갑 정도였던 흡연량이 2배나 늘었다”며 “새해에는 건강을 생각해서 꼭 담배를 끊고 정기적인 운동도 하겠다”고 굳은 다짐을 보였다.
이처럼 직장인 남성들은 금연, 금주, 정기운동 등 자신들의 건강과 관련된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 한인들은 자기개발에 투자한다는 결심을 내비치고 있다.맨하탄 브로드웨이 도매상가에서 매니저를 맡고 있는 스티븐 박(35)씨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스패니시 클래스를 수강할 계획”이라며 “직업상 영어보다는 스패니시를 구사하는 것이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인 여성들은 자기 관리에 치중한 신년계획을 갖고 있다. 20대 커리어우먼인 유니스 정씨는 “책을 많이 읽어 지적 수준을 높이고, S라인 몸매를 만들어 여름에는 해변에서 자신 있게 일광욕도 하고 싶다”며 “피트니스 클럽에 가입해서 꾸준히 운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주부들의 관심사는 대부분 자녀 교육에 쏠려 있다. 올 가을 대학에 진학하는 아들을 둔 김지혜씨는 “아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남편과 집에서 독서를 하는 등 면학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자신들의 신년 각오가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기 위해 주변에 도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올해 금주를 선언한 제이슨 박씨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술을 마신 걸 발각될 경우 10달러씩 벌금을 내기로 했다”며 “주변에 새해 각오를 알리고 도움을 청해 올해 꼭 술을 끊을 수 있도
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