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희망적이진 않지만 100% 우울한 것도 아니다.” USA투데이가 2012년도 투자 시장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USA투데이는 지난달 월스트릿의 최고 투자 전문가 6인을 초청해 가진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통해 유럽의 금융 위기가 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금융 위기가 어느 정도 안정됐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데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USA투데이는 특히 유럽의 금융 위기는 지난해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유럽 위기 안정 국면, 미국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역대 대선서 현 대통령 지지율 낮으면 긍정적 작용
USA투데이 신년 투자 전망 대담’에는 ▲탐 이 JP 모건 수석 자산전략가 ▲앤 밀레티 웰스파고 어드밴티지 펀드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 ▲댄 정 프래드 앨저 매니지먼트 CEO ▲리처드 번스타인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 CEO ▲밥 돌 블랙락 수석 자산 분석가 ▲케이트 원 에드워드 존스 수석 투자 분석가 등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2012년 증시에 대해 “2012년 시장에 대해 우울한 전망들이 지배하고 있지만 주식 시장은 여전히 돈을 벌 수 있는 곳”이라며 “기초 체력이 튼튼하기 때문에 1년에 한번씩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짜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2012년이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고 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다는 점에 주목했다. 역대 대통령 선거를 살펴보면 현직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으면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해 왔다는 것이다. 지지율 반전을 노리는 현 대통령이 시장에 호의적인 새로운 정책을 내놓게 되고 이것들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어 시장에 ‘오일 쇼크’와 같은 돌발 변수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으며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최악의 상황이었던 2008년과 같은 위기는 닥치지 않을 것이며 미국 기업과 개인, 은행들은 그 때보다는 더 좋은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이유로 2012년에 ‘경기 후퇴’(recession)가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가 지난 2~3년 동안의 체질 개선을 통해 상대적으로 재정이 양호해졌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다.
전문가들은 끝으로 또 2012년 미국 경제 성장 전망치에 대해서는 “2% 또는 3%의 완만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며 분기별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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