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 건강한 미래 지켜야죠” 가당음료 판매금지 전개
▶ KCS 샌드라 오 커뮤니티 헬스 워커
"가당 음료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협하는 적입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PHRC)에서 커뮤니티 헬스 워커로 1년째 근무하고 있는 샌드라 오(29·사진)씨는 뉴욕시 학교 내에서 가당 음료 판매를 중단시키고 아동들의 음료 섭취를 막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UC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하고 공중보건 관련 직업을 찾던 오씨는 현재 뉴욕시 보건국이 지원하는 ‘건강 게시판(Health Bulletin)’ 프로젝트에 참여해 한인사회에 가당 음료와 아동 비만 문제를 인지시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는 인물이다.
"가당 음료 섭취로 인해 당뇨, 고혈압, 심장병, 암 등의 성인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오씨는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가당 음료 섭취 후 초래되는 위험성을 교육시키는 동시에 물, 탄산수, 향미수, 저지방 우유, 천연 과일주스 등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오씨는 올해 3월부터 뉴욕효신장로교회, 뉴욕순복음연합교회, 퀸즈한인교회를 비롯해 양로원, 가정상담소, 민권센터, 플러싱 YMCA, 퀸즈 YWCA 등 퀸즈에 있는 수많은 한인 단체를 직접 방문해 가당 음료 섭취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다.
"정확한 수치를 말하긴 어렵지만 조금씩 효과가 나오고 있다"는 오씨는 "아동부터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더욱 건강해 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이 일에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씨는 "한인사회의 모든 사람들에게 20온스 분량의 가당 음료 한 병당 설탕이 약 16티스푼 정도 들어있다는 것을 인지시켜 스스로 음료 섭취를 자제하고 건강한 삶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바람을 밝히며 프로젝트에 관심있는 한인 단체의 많은 동참도 당부했다. ▲문의: 212-463-9685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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