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5명 해고통보
▶ 가구당 세금인상 실패 예산적자 해결 일환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가 29일 260여명의 카운티 공무원에게 해고 통지서를 발송했다.
카운티 의회는 새해에 3억1,000만 달러가량의 예산 적자를 해결하는 일환으로 지난 19일 공무원 해고를 골자로 한 법안을 찬성 11표, 반대 6표로 승인한 바 있으며 29일부터 해고를 감행했다. 이번 해고 대상은 대부분 공무원협회(CSEA) 회원으로 이미 절반가량의 카운티 부서에서 137명이 28일 좌천 통보를 받고 즉시 개인 소지품 등을 챙겨 나가는 등 눈물겨운 상황이 연출됐다.
10년간 알콜 재활 상담사로 5년간 카운티 정부에서 일해 온 로라 데모디는 두 아이를 둔 싱글맘으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고 푸드 스탬프와 메디케이드에 의존해야 한다며 우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협회는 가구당 평균 주당 25센트씩의 세금 인상만 해도 265명이 해고를 면할 수 있었다며 감원 파장으로 고통 받을 이들을 염려했다. 또한 정리 해고를 피하려고 5,800명의 공무원들이 20%의 임금 삭감과 더불어 2015년까지 임금을 동결하는 방안까지 감수키로 했지만 평균 5만8,000달러의 소득을 버는 공무원들은 임금 삭감을 수용하지 않으려 했다며 비난했다.
하지만 카운티 의회는 이미 수개월 전 감원 절차가 진행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며 세금 인상이 감원 단행을 중단하는 타협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지난 19일 의회와 협상을 통해 자발적으로 퇴직을 신청하는 공무원에게는 연간 1,000달러를 지불한다는데 동의를 받은 상태로 현재 118명이 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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