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탄생한 말 구유 옆에 유대인의 축제를 상징하는 하누카의 환등이 대조적이다
매사추세츠 스프링필드 산림공원(Forest Park)에서는 지난 12월 초순부터 시작한 크리스마스 전등불 축제를 2012년 1월 1일까지 열고 있다.
매일 저녁 수천 명의 관객자들이 차를 타고 넓은 공원을 돌면서 수백 개가 넘는 라이트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풍경을 볼 수 있다. 입장료가 없는 본 축제는 매사추세츠 상오보험주식회사(Massachusetts Mutual Life Insurance Co.)를 비롯한 본 고장의 사업인들이 수만 달러의 경비를 부담, 후원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비롯한 산타 할아버지의 모습이 장관이고 유대인들의 하누카(Hanukka) 축제 장식이 예수 그리스도가 말구유에서 태어나는 장식 옆에 나란히 배치되어 있어 기독교와 유대교의 화합을 보여주기도 한다.
수천 에이커의 황야 같은 넓은 공원 안에 수 백 개가 넘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의 장식은 큰 코끼리의 모습, 오색찬란하게 장식된 호수가 저택, 9.11 후 ‘뭉치면 산다(United We Stand)’는 애국심을 상징하는 성조기도 눈에 뜨인다.또한 많은 관람자들이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에서 싸운 군인들의 희생을 기리며 국기를 향해 경례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하고 ‘평화의 동산(Garden of Peace)’을 대문자로 쓴 환등은 온 세상의 평화를 상징하는 모습으로 전쟁이 없기를 소원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잘 나타내었다.이처럼 크리스마스 라이트 축제는 천사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이 땅 위에서 찬송하는 모습이 아기 예수를 맞이하는 미국과 온 인류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충만할 것을 약속하는 메세지이기도 했다. <곽건용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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