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 커네티컷 스탬포드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일가족 5명<본보 12월26일자 A1면>의 사망 원인이 유독가스 흡입 때문으로 밝혀졌다.
부검을 담당한 검시관은 패션 컨설턴트인 마돈나 배저(47)의 3층짜리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그녀의 부모와 10세 딸 및 7세 쌍둥이 딸 등이 모두 연기 흡입으로 사망했다는 부검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또한 산타클로스로 분장해 외손녀들을 즐겁게 했던 외조부인 로보 존슨은 목과 머리 부위에 둔상에 의해 압력을 받은 흔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화재 당시 존슨은 창문으로 빠져 나온 뒤 손녀의 손을 잡아 끌어내려다가 먼저 쓰러졌고 이에 손녀도 집안에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현장 조사관들이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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