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워싱턴 메트로 지역에서 경찰관과 관련된 총격 살인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 폴리탄 경찰 노조에 따르면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경찰국의 경우 지난 해 단 한 건에 불과했던 경찰 관련 총격 사망 사건이 올 들어 8건으로 급증했다.
또 워싱턴DC에서도 2010년에는 한 건도 없던 것이 올해는 경찰 관련 총격 사건으로 5명이나 사망했고 훼어팩스 카운티에서도 2명이 숨졌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의 경우 지난 해와 올해 모두 4건의 경찰 관련 총격 사건이 발생, 이중 각각 1명이 사망했다.
경찰 관련 총격 사건이 이처럼 급증하는 원인은 경찰에 권총으로 저항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찰국의 한 관계자는 “요즘에는 경찰이 출동하면 달아나기 보다는 죽기를 각오하고 달라 들며 공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만 2명의 경찰이 범인들이 쏜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경우 올해 1월 1일부터 8월 8일새 경찰관에게 총을 발사한 경우가 13건이나 됐다.
경찰국의 한 관계자는 “출동 경찰은 상대방이 총기를 사용할 경우 그와 동등한 화력으로 대응하는 것을 방침으로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총기로 경찰을 공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전국 법 집행 기관 추모 기금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근무 중 각종 총기류에 맞아 사망한 경찰은 21일 현재 65명으로 지난해 59명보다 6명이 늘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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