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우회 신년모임...고 이종필 교수 추모식도
30여년 동안 우정을 쌓고 있는 롱아일랜드 옛친구들의 모임(영우회)이 롱아일랜드 한인들의 단합을 위해 1월8일(일) 오후 6시 제리코 턴파이크 소재 웨스트베리 매너에서 신년모임을 갖는다.
특히 이번 모임은 고 이종필 웨스트베리 뉴욕주립대학 교수를 추모하는 순서 및 한인들의 고향정서를 고취시키기 위해 70/80년대 낭만적 무대로 엮어질 기획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밴드 공연과 패션쇼, 가면무도회 등 다양한 순서가 진행된다.
올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문용철-오정길 공동 후원회장에 따르면 영우회는 30여년전 자녀들의 한글 교육을 위해 한글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뜻이 맞는 한인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회원들의 자녀들이 이미 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 당당한 한인 1.5세, 2세로 사회 진출을 했지만 한번 맺어진 인연은 정기 모임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금은 롱아일랜드 연합 한국학교가 없어졌지만 영우회는 아직도 정기 모임을 갖고 또 연말이나 연초 행사를 통해 예전 회원이나 이에 관심있는 한인들이 함께 참석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모임은 롱아일랜드 연합 한국학교 설립에 큰 역할을 하고 또 오랜 기간 교장을 맡아 왔던 고 이종필 교수를 기억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 교수와 연분이 있는 한인들의 참석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영우회의 중심 회원은 문영철-오정길 공동 후원회장 외에 김승호, 신일철, 방성, 임명혜, 장인용, 배내영, 김영식, 신재택, 박광남, 정진대씨 등 롱아일랜드에 30년이상 거주해오고 있는 올드타이머들.
“지난해 연례 모임에는 타주나 업스테이트 뉴욕으로 이사한 올드타이머 롱아일랜드 한인들이 찾아와 반가움이 더욱 컸었다”는 주최측은 올해 모임에도 45~50가정의 참석을 예상하고 있다.
영우회는 자녀의 한글 교육을 위해 모이기 시작했지만 1998년부터는 뉴욕 거주 한국전 참전미국용사들을 위한 위로잔치와 이들의 한국방문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롱아일랜드에서 한인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 숨은 곳에서 지원해주고 있는 가장 오랜 된 모임이다.
한편 이번 행사 참석자는 정장 차림이어야 하며 참가비는 1인당 100달러다. 문의: 516-808-0666. 행사장: 1100 Jericho Turnpike Westbury NY .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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