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연방하원의원 선거구 재조정을 놓고 북부 뉴저지 지역의 민주당 진영이 내홍에 빠졌다.
이번 재조정으로 자신의 선거구를 잃게 된 스티브 로스맨(민주)의원이 같은 당의 윌리엄 패스크렐 의원과 경합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양 후보에 대한 지지 세력이 갈리는 등 당내 갈등의 골이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는 양상이다.
인구감소로 13개였던 뉴저지 연방하원의석이 12개로 줄어든 상황에서 지난 23일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선거구 재조정위원회가 공화당 안을 채택하면서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의석비율은 민주 6석 대 공화 6석이 됐다.
새 조정안에 의하면 스티브 로스맨 의원은 스캇 가렛(공화) 의원과 함께 제 5선거구에 포함돼 내년 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로스맨 의원이 27일 과거 제8선거구를 중심으로 새로 짜여진 제9선거구가 자신의 과거 지역구와 많이 겹친다는 이유로 같은 당인 패스크렐 의원이 현역이 된 제9선거구 출마 입장을 밝혔다.
만모스 대학의 패트릭 머레이 디렉터는 즉시 “정치적 난투극이 예상 된다”고 진단했고 존 커리 패세익카운티 민주당 위원장은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로스맨 의원 측은 재조정된 제9선거구가 패스크렐 의원만의 지역구는 아니라며 버겐카운티와 허드슨카운티 민주당이 자신을 지지했고 4명의 주상원의원, 6명의 주하원의원, 19명의 시장이 이미 자신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혔다고 강조, 예비선거에 나설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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