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석불량 위원 대상자 30여명 중 10여명 선별
제15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뉴욕평통)가 활동이 극히 저조한 이른바 ‘무늬만 평통위원’들을 대거 퇴출시키고 새로운 인사를 영입하는 고강도 쇄신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평통에 따르면 뉴욕평통은 내부 결속차원에서 자문위원 명단에 이름만 올려놓은 채 활동을 하지 않거나 활동 의지가 미약한 위원들을 연내 정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대상자 선별작업을 펼쳐오고 있다.
현재 1차적으로 선별된 퇴출 대상자는 아직 위촉장조차 수령하지 않은 위원과 출석률이 불량한 위원 등 모두 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평통 전체 위원수가 182명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20%에 육박하는 위원이 교체 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셈이다.
평통 측은 이들 퇴출 대상자에 대해 분과 위원회별로 개별 접촉을 통해 10명 안팎의 위원을 최종적으로 추려내 내달 초 한국 평통사무처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평통은 또한 활동이 저조한 위원들이 정리되는 대로 신규 위원을 추천, 새롭게 영입할 예정으로 이르면 내달 말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새 진용을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평통이 역대적으로 임기 중인 위원들을 정리하고, 새 인사로 교체하는 사례는 거의 드문 일로 향후 이에 대한 평통 안팎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뉴욕평통의 한 관계자는 "이번 쇄신작업은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선별 기준은 회의나 행사 불참 횟수 등이 가장 큰 기준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해당자들에게 개별적으로 먼저 활동 여부 의사를 타진한 뒤 권고 사퇴 형식으로 정리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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