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연휴가 끝남과 동시에 뉴욕·뉴저지 일원의 성탄트리 수거 작업이 새해부터 시작된다.

뉴욕시 위생국은 2012년 1월3일부터 14일까지 성탄트리를 수거하며 1월7일과 8일 양일간은 시내 5개보로 공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성탄트리를 분쇄해 퇴비로 만드는 ‘멀치 페스트(MulchiFest)’ 행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시위생국은 전구와 각종 장식품을 떼어 놓은 성탄트리를 해당 기간 동안 집 앞 보도에 내놓으면 수거해간다며 플라스틱봉지 등에 성탄트리를 넣지 말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보로별로 지정된 70곳의 공원에서 열리는 멀치 페스트는 성탄트리를 가져가면 즉석에서 분쇄해 퇴비로 만드는 행사다. 성탄트리를 가져가지 않은 주민들도 무게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퇴비를 가져갈 수 있는 행사여서 시위생국은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시위생국이 퇴비로 재활용한 성탄트리는 1만7,000그루가량이며 매년 시위생국은 14만 그루 이상의 성탄트리를 수거하고 있다. 이외 뉴저지도 뉴왁, 몽클레어, 레바논, 클린턴, 뉴브런스윅 지역 등에서 1월3일부터 성탄트리
수거가 진행된다. 지역주민들은 집 앞에 트리를 내놓거나 지정된 드랍오프 장소에 직접 가져가면 된다.

▲뉴욕시 위생국: www.nyc.gov/senitation 또는 뉴욕시 공원국: www.nyc.gov/parks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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