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간 한인 855명 추방재판 회부...55명 육로 밀입국 적발
■10년간 한인 110만명 미 정착
지난 10년간 미국에 새로 정착한 한국 국적자가 1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연구센터(CIS)는 22일 공개한 2000~2010년간 이민관련 인구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에 새로 입국해 정착한 한인 이민자는 약 110만명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수치는 출신 국가별 가운데 7번째로 많은 것이다. 또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미 전국의 이민자 인구는 합법이민자와 불법체류자를 합쳐 4,000만명으로 집계돼 미 역사상 가장 많은 이민자 인구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미국에 새로 입국해 정착한 이민자는 1,400만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민자 인구는 지난 2000년 3,110만명에서 10년 만에 약 810만명, 28%가 증가한 것이다. 미 전체 인구 중 이민자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12.9%를 나타내 지난 1920년 이후 9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멕시코·캐나다 국경 밀입국 체포 한인 55명
캐나다나 멕시코 국경을 통한 밀입국을 시도하다 걸려 추방당하는 한인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시라큐스대학교 사법정보센터(TRAC)가 최근 공개한 ‘2011회계연도 이민법원 추방 계류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이민당국에 적발돼 추방이 진행 중인 한인은 855명이었다.
이 가운데 밀입국으로 적발된 한인은 55명으로 전체 추방 대상자의 6.4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밀입국 혐의로 적발된 한인은 71명이었다. 추방절차를 밟고 있는 전체 한인 855명의 추방사유 가운데는 체류기간 초과로 인한 불법체류
등 단순 이민법 위반이 가장 많아 전체의 76.61%인 655명이었다. 범죄전과 때문에 추방에 직면한 한인은 127명이었으며 이들 중 절반에 해당하는 61명이 중범전과자로 분류됐다.이밖에 미국의 국가안보 위험 대상자로 분류돼 추방 명령을 받은 한인도 18명에 달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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