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에만 매출 4.2% 신장
▶ MP3와 디지털 카메라도 판매
경제사정이 나빠진 미국에서 할인 양판점인 ‘달러 스토어’가 연말에 특수를 누리고 있다.
‘달러 스토어’는 거의 모든 물건을 1달러 이하에 판다는 뜻으로 이름 붙인 양판점의 일종이며 한국의 ‘천원 숍’이나 일본에서 흔한 ‘백엔 숍’과 흡사하다. ‘달러 제너럴’과 ‘패밀리 달러 스토어’는 미국 전역에 수천 개의 ‘달러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99센트 스토어’ 체인점은 캘리포니아주에만 300개가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4분기에만 이들 ‘달러 스토어’는 매출이 4.2%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황이 오래가다 보니 지갑이 빈 소비자들은 ‘달러 스토어’에 발길이 부쩍 잦아진 것이다. 2008년 이후 ‘달러 스토어’ 고객은 11%나 증가했고 소비 지출 가운데 23%를 ‘달러 스토어’에서 쓴다는 통계도 있다.
‘달러 스토어’ 고객은 또 대부분 품질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편이다. 손님이 많아지면서 ‘달러 스토어’도 품질 관리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패밀리 달러 스토어’ 대변인 조시 브레이버먼은 “지금은 품질이 아주 중요한 시기”라면서 “우리 고객 가운데 상당수는 싱글맘이거나 사연이 많은 사람들인데 가능하면 좋은 물건을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달러 스토어’는 또 고객 증가에 힘입어 5∼10달러짜리 ‘고가 상품’도 차츰 늘리고 있다. 25달러짜리 MP3와 30달러짜리 디지털 카메라 같은 ‘초고가 상품’도 등장했다.
시장 조사 업체 닐슨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올해 연말 선물을 구입 때 가장 선호하는 샤핑 형태는 온라인 쇼핑이었고 두 번째가 ‘달러 스토어’였다. 세 번째가 코스코와 샘스 클럽 등 회원제 양판점이고 네 번째가 월마트와 타겟 등 일반 양판점, 그리고 백화점은 최하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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