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세인트 루크 루즈벨트 병원 간호사들이 병원과의 재계약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1,300여명의 간호사들은 의료보험료 인하와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계약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내년 1월3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간호사들은 2년 전 3% 인상 이후 임금이 동결된 상태이고 병원 진료 때마다 코페이(co-pay)로 25달러씩 지불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병원은 성명을 통해 "간호사들에게 공평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려해 계약 조건을 협상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간호사들과 병원 당국은 파업 사태로 확산시키지 않기 위해 이달 26일 새로운 협상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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