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3년도 작 ‘스핑크스에게 물어보는 자’와 나일강 스케치 <사진출처=NYTimes>
용커스에 위치한 ‘허드슨 리버 뮤지엄’에서는 1800년 대 말 이집트의 풍물을 보여주는 ‘엘리후 베더, 나일강 여행(Elihu Vedder, Voyage on the Nile)’이라는 타이틀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1836년 뉴욕에서 태어난 베더 씨가 27세 때 이집트에 가보지도 않고 스핑크스 발치에 귀를 대고 엎드려있는 사람을 그린 ‘스핑크스에게 물어보는자(The Questioner of the Spinx)’가 남북전쟁 당시의 미국인들의 감정에 큰 반향을 주며 유명해졌다. 후에 한 부호의 후원을 받아 베더 씨는 1889년 직접 눈으로 본 이집트의 풍물을 그리기 위해 4개월간 이집트와 현재의 수단 지역으로 여행을 하며 200여점의 드로잉과 스케치를 했다.
상상으로만 그렸던 스핑크스를 직접 본 베더 씨는 부인에게 보낸 편지에 ‘놀라서 아무말도 나오지 않았다.’라고 썼다. 그러나 그가 정작 이집트에서 그린 스핑크스는 멀리서 바라본 뒷모습이었다. 베더 씨가 스케치집에 이집트에 대해서 ‘아름답고 심플하면서 웅장하다’고 쓴 대로, 본 전시에 걸려있는 그의 그림에 나타나있는 이집트 풍경은 관람자에게 현재의 이집트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평화로움을 보여 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베더씨가 1870년에 다시 그린 ‘스핑크스에게 물어보는자’와 이집트의 도시와 시골의 풍경을 그린 유화 및 파스텔, 연필, 초코와 차콜로 다른 자질의 종이위에 그려진 생생한 드로잉 수십 점이 포함되어있다. 전시는 내년 1월 8일까지.▲허드슨 리버 뮤지엄: 511 Warburton Avenue, Yonkers, hrm.org 전화:914-963-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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