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 ‘레이 EV’ 출시… 1회 충전 86마일 주행
기아차 모델이 22일 출시된 전기차 ‘레이 EV’ 모델과 충전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기아차가 한국 최초의 양산형 전기자동차 모델을 출시했다. 기아차는 22일(한국시간)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전기차 ‘레이 EV’(RAY EV)를 출시했다.
레이 EV는 기아차가 지난달 출시한 신개념 미니 CUV 레이에 50kw의 모터와 16.4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고속 전기차로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완벽한 친환경 차량이다.
레이 EV는 1회 충전을 통해 86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때 25분, 완속 충전 때 6시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또 최고 81마일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정지상태부터 100km/h까지 도달시간은 15.9초로 1,000cc 개솔린 모델보다 빠르다.
전기모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변속기가 필요 없어 변속 충격이 전혀 없으며, 시동을 걸어도 엔진 소음이 없는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또한 16.4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10년 이상의 내구성을 갖춰 차량 운행기간에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앞 라디에터 그릴 모양의 커버에는 220V 전원을 이용하여 충전할 수 있는 완속 충전구가 적용되어 있고, 전용 급속 충전포트는 운전석 뒤쪽 주유구 자리에 장착됐다.
계기판에는 모터 동작 및 배터리 잔량과 충전상태를 보여주는 전기차 전용 클러스터가 적용됐으며, 6개 에어백,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및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AC) 등의 안전장치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기아차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수송연료 전지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이번 레이 EV 출시를 계기로 앞으로 미국 등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내년에 레이 EV 2,500대를 생산해 한국 정부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급하고 이후 전 세계 시장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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