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21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김정은 후계 구도’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권력분할 합의 징후’와 관련한 일부 보도와 관련, "김정일은 김정은을 공식 후계자로 지명했고, 현 시점에서 변화가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답했다.지난 19일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백악관은 `북한의 새 리더십’이라는 표현을 일
관되게 사용했으며, 김정은을 공식적으로 직접 거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카니 대변인은 "우리는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새 리더십이 평화와 번영, 북한 주민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필요한 조치와 비핵화 약속 이행에 나설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 미국 정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미국 국가정보국(DNI) 산하 오픈소스센터를 통해 처음으로 접했으며, 정보 입수시점은 김 위원장의 사망 후 최소 하루 또는 그 이상 지나서였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 익명을 요구한 2명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오픈소스센터는 전 세계 언론보도를 모니터링 하는 곳이다. 다른 정부 관계자들과 민간 소식통
들은 첫 번째 정보가 김 위원장의 사후 48시간까지 회람되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이렇게 미국 정보기관이 김 위원장의 사망정보를 뒤늦게 파악했지만 워낙 폐쇄적이고 고립돼있는 북한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포착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정보의 실패는 아니었다"고 두 관계자는 주장했다.
두 사람은 이와 함께 김정일 위원장 사망당시의 정확한 상황에 대한 미국 정부의 보고도 여전히 완전하지 않았다는 점도 인정했다.일부 미 정보당국 관계자들은 비록 이번의 경우 김정일의 사망을 신속하게 파악하지 못했지만 자신들은 최근 수개월간 김 위원장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정책부서에서 김정일의 사망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를 보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