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바비큐 외교 역’ 할 미 언론 주목
▶ 해켄색 바비큐 식당 주인 로버트 이건
유엔 주재 북한 외교관들과의 친분으로 유명한 뉴저지주 해캔색의 바비큐 식당주인 로버트 이건(사진)씨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건씨는 지난 20일 뉴욕타임스(NYT)에 김 위원장이 숨진 뒤 "언론으로부터 50통의 전화를 받았고 밤새 북한 사람들과 상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건씨가 북한 외교관들과 가까워지기 시작한 것은 1993년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직후부터다. 당시 고립되고 외로운 처지에 있던 북한 외교관들은 미국 정부와의 접촉에 목이 말라 자신과 같은 식당 주인까지 활용하려 했고, 또 따뜻하게 대하자 마음을 열고 사냥이나 낚시를 가자는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이건씨는 회고했다.그는 자신이 "바비큐 외교"를 통해 "뉴저지에 사는 김정일의 남자"가 됐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1994년 이후 여러 차례 북한을 다녀왔다. 그는 당시 김 위원장이 자신의 방북을 개인적으로 허용했다고 말했다.
미중앙정보국(CIA)도 이건에게 북한 외교관들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기 시작했고, 그는 북한 외교관들에게서 얻은 정보를 정부에 보고했다.그는 김 위원장에 대해선 "독재자이며 다른 모든 독재자처럼 나쁜 사람"이라면서도 "그는 서방에 문호를 열었다. 그의 아버지보다는 낫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바로 지금이 양국 관계를 개선할 때"라며 미국이 김 위원장의 사망을 외교적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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