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개신교 계열의 단체가 ‘섬김의 가치를 돌아보자’는 내용의 성탄 메시지를 20일(한국시간) 발표했다.
NCCK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몸소 행함으로써 보여주신 아름다운 사랑, 나눔, 섬김의 가치들을 굳건히 세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교회가 그리스도의 정신을 본받아 더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의 이웃들을 섬기고 돌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그리스도의 오심은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으로 인해 억눌리고 소외받고 차별받는 이 땅의 사회적 약자들에게 구원과 해방의 소식”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갈등과 대립이 있는 곳에는 화해의 소식이, 분열과 다툼이 있는 곳에는 일치와 용서의 소식, 소외와 차별이 있는 곳에는 평등의 소식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기총도 “인류는 마치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발전을 거듭해 놀라운 성장을 일궈냈지만 아직도 세계 곳곳에는 전쟁, 테러, 기근, 질병, 재난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현대 문명의 어두운 면을 지적하면서 “이제 우리 교회가 먼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본질은 2,000년 전 말 구유에서 나셔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과 낮아짐에 있다”며 “이 본질을 온전히 회복할 때 교회는 다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구원의 능력을 발휘해 부패와 불의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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