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2,000선 회복 뒤늦은‘연말랠리’ 분석
▶ 김정일 사망 급락했던 한국증시도 반등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19일 급락했던 한국 코스피가 20일 반등했다. 또 외환시장도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등 한국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뉴욕증시 역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가 고비를 넘겼다는 안도감이 확산되면서 급등하면서 1만2,000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가 어려운 시기를 마감하고 뒤늦은 `연말랠리’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20일 한국 코스피는 전날보다 16.13포인트(0.91%) 오른 1,793.06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와 달리 김정은의 후계 구도가 안정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안 요소가 남아 있지만 중국이 김정은 체제를 인정함에 따라 큰 혼란 없이 권력이 이양될 것이라는 분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12.00포인트(2.51%) 급등한 489.61로 장을 마쳤으며 원·달러 환율도 급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60원 내린 1,162.20원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337.32포인트(2.87%) 오른 1만2,103.5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35.95포인트(2.98%) 상승한 1,241.3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80.59포인트(3.19%) 급등한 2,603.73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 금융시장이 안정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이날 뉴욕증시에서 투자심리 회복의 일등공신이었다. 스페인은 만기가 3∼6개월인 56억4,000만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으며 독일 기업의 경기 신뢰도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데 일조했다.
킹스뷰 매니지먼트의 필 실버맨은 이날 뉴욕증시 급등에 대해 “이것은 안도 랠리”라며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투자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새 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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