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자원봉사상 수상 주디 정. 김정우. 강인한씨
전선덕(왼쪽부터) 뉴욕코코장애아동서비스센터 대표와 함께한 김정우씨, 강인한씨, 주디 정씨가 17일 수상한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펼쳐 보이고 있다.
“10년간 자원봉사를 하다 보니 봉사가 어느새 삶의 일부가 됐어요.”
비영리 문화예술 공연단체 ‘이노비(EnoB·대표 강태욱)’가 17일 뉴욕 순복음교회에서 마련한 뉴욕코코장애아동서비스센터(대표 전선덕) 소속 장애인을 위한 무료 음악회에서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수상한 주디 정(29), 김정우(26), 강인한(22)씨.이들은 지난 10년간 센터에서 무려 4,000시간의 자원 봉사를 펼쳐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유치원 교사인 정씨는 대학교 1학년 시절 하반신마비 장애를 앓던 교회 교사를 따라 장애인센터 봉사에 나선 것을 인연으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자원봉사를 펼쳐오고 있다.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센터에서 꾸준히 자원봉사하고 있는 정씨는 “세상에 대한 감사를 나누고 싶어 봉사를 시작했다”며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인데 힘이 닿는 한 계속해서 봉사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해 5월 퀸즈칼리지를 졸업한 뒤 취업준비 중인 김씨와 역시 퀸즈칼리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있는 강씨는 올해로 8년째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센터를 찾아 아동관리 및 봉사자 관리를 돕고 있다. 이들은 “오랫동안 봉사하다 보니 아이들의 표정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게 됐다”며 “가족과도 같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또한 “봉사를 위해 센터를 찾
았을 때 아이들이 밥을 먹다가도 뛰어나와 반기는 모습을 대하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봉사를 하고 싶지만 두려움에 망설이고 또래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이들은 “시작이 반”라며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용기를 내 세상의 밝은 등불이 되라”고 말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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