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전보다 16.7% 늘어…미국행 가장 선호
한국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이민을 고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이민을 가고 싶은 나라로는 미국이 꼽혔다.
19일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지난 9월 이주촵동포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서울시와 6개 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6.6%가 ‘이민을 고려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09년 같은 조건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때의 29.9%에 비해 16.7%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이민을 고려한 사유는▶ ‘외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가 27.6%, ▶‘한국사회에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어서’ 25.2%, ▶‘자녀교육을 위해’ 2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자녀교육을 위해’라는 답변이 7.1%포인트 낮아진 반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어서’라는 응답은 2.2%포인트 높아졌다.
이민을 가고 싶은 나라로는 30%가 미국촵캐나다를 꼽았으며, 호주촵뉴질랜드를 지목한 응답자도 28.4%에 달했다. 이어 유럽 12.1%, 동남아 9.4%, 중국 8.0%, 일본 7.5%, 러시아촵CIS(독립국가연합) 2.9%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재외국민의 적절한 호칭으로 세계한인 29.4%, 한민족 27.1%, 해외교포 25.6% 등의 선호도를 보였다. 또 2012년 총선부터 재외국민에게 참정권이 부여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46.4%가 잘된 일이라고 답한 반면 잘못된 일이라는 의견도 30.8%를 차지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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