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해송축구회(회장 윤범사)가 진심을 담은 식사대접 봉사로 지역 어르신들을 감동시켰다.
SV한인회관에서 17일 오전11시부터 오후3시까지 진행된 연말잔치에 자원봉사 차 나온 축구회원 30여명,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원, 상조회 회원, 한인회관 입주 경찰 20여명 등 총 180여명이 모여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일식 100인분, 한식 50인분의 점심식사 뿐 아니라 오신 모든 노인들에게 모둠 쌀, 현미, 잡곡, 콩 등의 건강식 경품과 꿀, 유니폼, T셔츠, 모자 등의 다채로운 상품이 전달돼 더욱 풍성한 잔치가 됐다.
SV해송축구회 윤범사 회장은 인사말에서 “연말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해드릴 게 없을까 생각하다 축구회원 중 스시맨 10여 명이 있다는 점에 착안,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몸으로 움직이는 것은 우리가 맡을 테니 뜻 있는 단체들의 많은 기부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산타클라라 노인봉사회 성안평 명예회장은 답사를 통해 “젊은이들이 베풀어준 따뜻한 마음 잊지 않겠다”며 “우리 노인들은 보답의 뜻으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며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독려했다.
이날 참석한 이도용 할머니(산호세 거주)는 “신문에 난 광고를 보고 왔다”며 “젊은 친구들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해주니 너무 감사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신이 절로난다”고 좋아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박지혜(19) 학생은 “축구회 부회장이신 아빠와 함께 왔다”며 “좋은 일에 참여하니 뜻 깊고 보람차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식사가 끝난 후 이어진 노래자랑, 윷놀이, 경품추첨 및 시상 등 여흥의 시간으로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폈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17일 실리콘밸리 한인회관에서 열린 SV해송축구회 주최 노인들 위한 점심대접 및 연말잔치에서 축구회 자원봉사자들이 음식을 나누어 드리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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