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EB도 자체 회관구입 추진
2011년 한인사회 오랜 염원, SV한인회관이 마련됐다. 김호빈 SV한인회장이 SV한인회관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알린 것은 지난 3월 30일. SV한인회는 그동안 회관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0년 3월부터 산호세 척 리드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회관 필요성을 역설했고 수차례 시관계자들을 만나 설득했다. 또한 1,300여명 한인들에게 회관 마련을 호소하는 서명서를 받아 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결국 시관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1,816 스퀘어피트의 칼라바사스 지역 센터(Calabazas Neighborhood Center)를 임대받게 되었다. 그러나 SV한인회는 지난 5월 협소한 칼라바사스센터 대신 6천 스퀘어피트 웨스트 산호세 커뮤니티 센터(West San Jose Community Center,3707 Williams rd., SJ)를 한인회관 확보지를 변경했다. 비용부담이 되더라도 다채로운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실시하려면 충분한 공간 확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여러 달의 준비기간을 거쳐 마침내 8월 20일 SV한인회관 개관식에 한인 및 주류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 개관축하와 함께 SV지역 한인사회의 발전과 단합을 기원했다.
김호빈 회장은 "50년 SV한인사에 처음으로 마련한 건물”이라며 “장기계획이긴 하지만 자체 건물 마련의 꿈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한인회와 산호세 시가 합의한 한인회관 건물의 사용기간은 1년 동안 유예기간을 두면서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 상태를 본 후 5년씩 두 번에 걸쳐 계약을 갱신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1월 30일 산호세 순회 영사업무가 SV한인회 주최로 한인회관에서 처음 열렸고 컴퓨터, 시민권, 요가, 방과후교실(수학), 고전무용, 현대무용반 강좌가 개설돼 있다. 현재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한국문화원 우리사위 등이 함께 회관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2012년 SV한국학교 사무실이 한인회관 내 둥지를 마련한다.
한편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 관장 이윤주)도 올해 코렛재단으로부터 10만 달러,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으로부터 회관구입비로 15만 달러를 지원받게 됐다. 한인봉사기관들의 자체 건물 마련으로 북가주 한인 커뮤니티는 새로운 이정표를, 한인 이민사에 남을 스토리를 창조해내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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