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식당위생국 조사관 2명이 18개월 동안 식당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공공보건 식품위생과 소속 조사관 아자무 스튜워트(54)와 클리프턴 샌더스(41)가 지난 2007년과 2008년 사이 18개월 동안 식당 수십군데에서 식당마다 1백달러에서 2백달러를 받고 조사 보고서를 위조하고 식당주에 조사 합격 증명서를 발부한 사실이 지난 11월 한 식당 직원의 신고로 뒤늦게 밝혀졌다.
조지 가스콘 검찰총장은 “이들 조사관들이 뇌물만 받은 게 아니라 권력을 남용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도 “뇌물을 건내 준 업소도 뇌물제공으로 기소할 수 있지만 식당주들이 압력을 느꼈을 수도 있고 조사관들의 죄질이 더 나쁘다고 판단, 조사관만 기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F 공공보건국 관계자는 “해당 식당들이 2008년 이후 위생조사에서 계속 합격해 왔기 때문에 현재로선 주민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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